서울 도봉·인천·부천 '환경교육도시' 선정…지역 중심 녹색전환

기후부, 3년간 컨설팅·협력·포럼 통해 지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6/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환경교육도시’ 공모 결과 인천시(광역 1곳)와 서울 도봉구·부천시·용인시·청주시·원주시(기초 5곳) 등 총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교육도시 지정 제도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교육 기반이 우수한 지자체를 지정해 지역 단위의 환경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 처음 도입됐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 환경교육도시는 총 13곳으로 늘었다.

올해 공모에는 총 15곳(광역 2곳·기초 13곳)의 지자체가 신청했고, 기후부는 △환경교육 추진 기반 △성과 △계획의 우수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지역환경교육센터 운영, 자체 계획 수립 및 이행 등 기반이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인천시와 서울 도봉구, 용인시는 2022년 첫 지정 이후 3년간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을 정립하고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재지정됐다.

기후부는 이번에 지정된 6곳을 대상으로 2026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전문가 컨설팅과 지자체 간 협력 프로그램, 환경교육 포럼 등을 운영해 성과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비 지원 예산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