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까지 이따금 최대 120㎜ 가을비…최고 25도, 평년보다 높아 [내일날씨]

수도권엔 최대 70㎜·서울 50㎜…동해안 '강풍'
아침 최저 14~21도·낮 최고 18~25도

12일 오후 흐리고 비가 내리는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0.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14일에는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최대 120㎜의 많은 가을비가 이틀 동안 내릴 전망이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월요일인 13일 오전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 구역은 오전 중 중부지방 전역과 경북권, 전북으로 확대되겠다. 오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엔 아침에 제주에서도 비가 내리겠다.

가을비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상으로 이동 중인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내린다. 중부지방은 동해 북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인 고기압 가장자리에 걸리며 강수대를 더 자극한다.

14일 오후엔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영동과 일부 남부지방, 제주에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에서 경기 남부 20~70㎜, 서울·인천·경기 북부 10~50㎜, 서해5도는 5~20㎜다. 강원도에서는 영동 50~100㎜(많은 곳 120㎜ 이상), 영서 20~70㎜가 예상된다.

충청권은 20~70㎜, 전라권은 전북 20~70㎜, 광주·전남 10~50㎜가 예보됐다. 경상권은 20~60㎜가 예보됐는데,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8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는 5~40㎜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리는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집중호우가 퍼붓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평년(최저 6~15도, 최고 20~23도)보다 1~8도 높겠다.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의 강풍이 불겠다. 해상에서는 시속 30~60㎞의 바람이 불며, 1.0~3.5m의 물결이 일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