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휴 뒤 주말까지 가을비 최대 80㎜…기온 평년보다 높아 [내일날씨]

수도권·충청 '흐림'…남부는 맑고 오존 '나쁨'
아침 최저 15~21도·낮 최고 20~29도

7일 오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원에서 열린 '2025 인제 가을꽃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꽃길을 거닐며 추억을 쌓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7/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0일,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일요일인 12일까지 이어지겠다. 토요일인 11일엔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에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80㎜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

비구름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며 11일까지 비를 뿌리겠다. 이후 12일, 전라 동부와 경상권에도 가끔 비가 예보됐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에 5~40㎜, 그 밖의 수도권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북부 20~60㎜, 강원 중부와 남부 내륙·산지 10~40㎜, 강원 남부 동해안 5~20㎜, 충청 북부 5~20㎜, 그 밖의 충청권 5㎜ 안팎, 전라 동부 5㎜ 안팎, 경상권 5~10㎜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7~16도, 최고 21~24도)보다 대체로 높겠다. 광주와 전주 낮 기온은 최고 29도까지 올라가는 등 한낮에는 가을치곤 높겠다.

당분간 동해안과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오존은 전남과 부산, 울산, 경남 등 당장 비가 내리지 않는 남부 지방을 위주로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