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1개 주요 시스템 중 16개 미복구…온실가스 관리만 복구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총 21개 행정정보시스템 중 16개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오후 4시 기준 복구가 완료된 시스템은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NGMS),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 상쇄등록부(ORS), 배출권등록부(ETRS), 국가온실가스 인벤토리(내부직원용) 등 5개다. 이들 시스템은 온실가스 관리와 배출권 거래 등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환경부 홈페이지와 디지털도서관, 환경공간 정보, 토지 피복지도, 환경분쟁조정 홈페이지 등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환경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민원신청을 우편과 방문 접수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 뉴스1

환경부는 나머지 16개 시스템이 복구되기 전까지 업무연속성계획을 가동해 행정 서비스 공백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민원포털은 이날부터 전화 상담과 수기 접수 방식으로 민원을 받고 있으며, 화학물질정보처리시스템의 복구가 지연될 경우 긴급 상황 발생 시 관계 부처와 소방청 등과 직통 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 정보화담당관 관계자는 "시스템 복구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해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