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기후위기·플라스틱 대응 공동행동계획 채택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 양재 아트센터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을 위한 2035 NDC 대국민 공개논의 전력분야 토론에 앞서 전력분야 핵심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3/뉴스1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 양재 아트센터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을 위한 2035 NDC 대국민 공개논의 전력분야 토론에 앞서 전력분야 핵심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3/뉴스1

(제주=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가 27~28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열리는 '제26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플라스틱 오염 저감 등 동북아 주요 환경 현안을 논의하고, 2026~2030년 제4차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3국 장관이 참석하며, 27일 한일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본회의, 공동기자회견, 부대행사 등이 이어진다. 3국은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생물다양성 보전, 환경표지 공통기준 마련 등에서 27년간 협력한 성과를 공유한다.

이번에 채택하는 제4차 공동행동계획은 환경질 개선과 무탄소 녹색성장, 환경복지 등 3대 목표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정책대화, 탄소라벨링 협력,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새롭게 포함한다.

3국 청년대표 15명이 참여하는 청년포럼과 한중 환경협력 20주년 기념행사도 열린다.

환경부와 중국 산둥성 간 환경협력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양측은 지난 20년간 산둥 지역 대기질 개선, 폐기물·수처리 분야 교류, 기업 간 협력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번 행사에서 환경 실무협력과 탄소제로 섬 조성 등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한중일이 기후위기라는 공동 과제에 맞서 녹색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