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4도, 체감 33도 '후끈'…충청 이남 최대 60㎜ 소나기(종합)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5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 해안과 제주에서는 기온이 높아 최고 34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남부에는 최대 6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가 예보됐다.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5~29도)보다 1~5도 기온이 높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예보돼 여전히 덥겠다. 비가 내리는 때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당분간 습하고 체감온도가 올라가며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지역과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에서는 밤 동안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5일 낮부터 늦은 밤사이 충청권과 전라권, 경남 서부 내륙, 제주에는 소나기가 5~40㎜ 내리겠다. 전라권에선 최대 60㎜의 비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전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고됐다.

경남 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 해안에서는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과 경기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염물질이 광화학 반응으로 인해 오존이 생성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