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집중호우 낮엔 곳곳 소나기…낮 최고 35도 후텁지근 [내일날씨]

아침 최저 24~27도·낮 최고 29~35도

3일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광주시 광산구 운남동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폭우에 서행하고 있다. 2025.8.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5일에는 새벽까지 최대 120㎜의 비가 내리겠다. 다시 비가 내리는 수요일 6일 사이 곳곳 소나기가 내리겠고, 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르는 등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내리고 있는 비는 5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강하고 많은 비가 주로 남부 지방에 집중되겠다. 중부 지방에도 좁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은 경기 동부 5~30㎜, 서울·인천·경기 서부 5~10㎜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10~50㎜, 동해안은 5~30㎜, 충북은 10~60㎜, 대전·세종·충남 내륙은 10~40㎜, 충남 서해안은 5㎜ 미만이다. 전북과 광주·전남은 10~60㎜, 많은 곳은 전남 동부에서 80㎜ 이상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경상권은 부산·울산·경남이 30~80㎜, 많은 곳은 울산과 경남 중·동부 내륙에서 120㎜ 이상이 예상된다. 대구와 경북 남부는 20~80㎜, 많은 곳은 100㎜ 이상, 경북 중·북부와 울릉도·독도는 20~60㎜가 전망된다. 제주도는 산지에 20~60㎜, 그 밖의 지역에는 5~4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부터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밤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5~30㎜, 전라권 5~40㎜, 경상권 5~60㎜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가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9~33도)과 비교해 기온이 1~2도 높겠다.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전날(2일)과 비슷하겠다.

체감온도는 전국에서 33도 안팎이 예상된다. 비가 오는 와중에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기온을 웃돌고 후텁지근하겠다.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