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장관, 소양강댐 방문…인제대교 녹조상황 점검
"집중호우로 강·호수에 오염물질 유입…녹조 발생 우려"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과 상류 지역인 인제대교 인근을 방문해 녹조 발생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춘천으로 이동해 현장을 찾았다.
현재 최근 소양강댐 앞과 댐 방류수에서는 남조류 세포수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온 상승으로 인제대교 등 댐 상류 구간에서는 녹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인제군 등 지자체와 합동으로 야적 퇴비 300곳, 공공 하·폐수처리시설과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194곳에 대한 점검을 지난달 30일 마무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상류에 물순환 장치 2대와 녹조 제거선 1대를 운영해 녹조 저감 조치를 시행 중이다.
김 장관은 "7월 집중호우로 강과 호수에 가축분뇨 등 오염물질 유입이 증가했고 최근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녹조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오염원 관리 등 선제 대응을 강화해 먹는 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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