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장관, 취임 첫주 잰걸음…통합바이오가스 시설 점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4일 4대강 재자연화 검토를 위해 세종시 세종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4/뉴스1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4일 4대강 재자연화 검토를 위해 세종시 세종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4/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5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충남 아산시에 있는 비이에프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운영 실태와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비이에프는 하루 950톤 규모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수준의 시설이다. 이 가운데 420톤은 아산시에서 발생한 가축분뇨, 530톤은 음식물류 폐기물이다. 2015년부터 운영 중이며,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와 발전 연료로 활용돼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바이오가스 생산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서 환경·사회적 파급효과를 동반하고 있다. 수질오염 유발 가능성이 있는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하는 동시에,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역 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한다. 정부는 이 방식을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22일 취임 뒤 매일 현장 행보를 하고 있다. 취임식을 생략하고 수해복구 현장을 점검했고, 24일엔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백제보와 금강 하굿둑 환경단체 농성장을 찾았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