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중인데, 낮 최고 34도·체감 35도 '찜통더위'(종합)

[내일날씨] 서울 최고 31도…높은 습도에 불쾌지수↑

육군 제39보병사단 장병들이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일대에서 굴삭기를 활용해 침수피해 민가 주변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육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1/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2일 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찜통더위에 시달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6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나, 더위를 식히기보다 오히려 습도를 높여 무더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일부 지역은 35도를 넘길 것으로 보여 불쾌지수가 크게 오르겠다.

낮 동안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이어질 수 있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찾아온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졌다.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 보관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내륙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서부 내륙엔 5~40㎜, 그 밖의 전국엔 5~60㎜로, 좁은 지역에 강하게 퍼붓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여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미세먼지는 환경부 예보 기준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