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 뚫린 목요일…시간당 80㎜ '도깨비 물폭탄' 조심(종합)
좁은 곳에 집중호우 강수량 편차 커…수도권 17일 밤 '고비'
하수도 역류·지하차도 침수 주의…습도 높아 체감 31도 더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누적 강수량은 최대 200㎜ 이상이다. 17일 밤까지 시간당 최대 80㎜의 폭우가 내릴 수 있어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과 체감온도는 31도 안팎이 예상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 비는 17일에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게 내리면서 지역 간 편차가 크겠다.
16~17일 지역별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 50~150㎜(많은 곳 20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 △강원 동해안 5~40㎜ △충북 남부 50~100㎜ △그 밖의 충청권 50~150㎜(많은 곳 200㎜ 이상)의 장맛비가 내리겠다.
남부와 제주의 강수량도 적지 않은데 △전북 30~100㎜(많은 곳 150㎜ 이상) △ 광주·전남 2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 북부 내륙 30~100㎜ △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60㎜ △제주 북부 5~30㎜ △그 밖의 제주 20~60㎜가 예보됐다.
충청권은 17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은 17일 밤까지 시간당 50~80㎜의 집중호우가 예고됐다. 경상권은 금요일인 18일 새벽까지, 제주는 18일 오후까지, 전라권은 18일 밤까지 이따금 시간당 30~50㎜의 호우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겠다. 하수도나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도 있다. 강가나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기온을 웃돌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가 예보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보됐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