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젖줄' 충주댐 저수량 예년 하회…홍수·가뭄 복합 대응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올해 일부 다목적댐과 용수 댐의 저수량이 평년을 밑돌고 있다. 환경부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홍수 대응과 함께 가뭄·홍수 복합 재해에 대응할 계획이다.
9일 오전 7시 기준 다목적댐 가운데 한강 수계 충주댐은 예년 대비 저수량이 97.4%로 나타났고, 낙동강 수계 성덕댐은 98.1%, 밀양댐 92.1%로 나타났다.
용수 댐 중엔 한강 수계 광동댐이 95.8%, 낙동강 수계 운문댐 81.2%, 감포댐 95.4%, 사연댐 56.4%, 대암댐 87.0%, 영산강·섬진강 수계 수어댐 91.0%로 평년을 밑돌았다.
전국 예년 대비 전국 평균 저수율은 다목적댐이 113.9%, 용수 댐이 94.1%다.
이중 운문댐은 6월 1일부터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하고 있다.
강릉 오봉저수지는 가뭄 '관심' 단계인데, 지역 핵심 수원이라 추가 강우가 없을 경우 제한 급수나 대체 수원 확보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는 장마 종료와 폭염이 우려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와 국가하천 폐쇄회로(CC)TV 위험 감시, 빗물받이 청소 등을 통해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홍수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폭염에 따른 녹조 발생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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