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에 물 사절단 파견…韓 기후기술 수출 확대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투르크메니스탄 물 문제 해결과 한국 물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민관 협력 사절단이 현지에 파견된다. 양국 간 물산업 협력의 시작이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형 기술 수출의 일환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7월 1~3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물산업 협력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환경부와 외교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 물 관련 민간기업 등 약 2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중앙아시아 5개국과 개최한 협력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화한 사업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카라쿰 운하의 노후화로 인한 대규모 누수, 높은 인당 물 사용량, 주변국과의 수자원 갈등 등 심각한 물 관련 문제를 겪고 있다.
사절단은 현지 수요에 맞춰 정수설비와 슬러지 처리, 여과기, 디지털 기반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등을 제안했다.
이에 카라쿰 운하 수질·수량 모니터링과 하수도 시설 개보수,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이 논의된 상태다.
국내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직접 발표하며 현지 적용 가능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3일에는 물산업 협력 간담회를 열어 기술·제품 소개와 함께 구체적인 사업유형과 협력 방식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환경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로 인한 투르크메니스탄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물 협력망 구축과 녹색 전환 확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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