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논란 '인천·제주' 등 34곳 수돗물 관리 '미흡' 평가
환경부, 수도시설 관리실태 평가 발표
부산·파주·동두천·봉화·오산 등 최우수
- 한종수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수돗물 깔따구 유충 사태가 발생했던 인천시과 제주도 등이 수도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환경부는 수도시설을 운영 중인 161개 지방자치단체와 광역상수도를 운영 중인 한국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2019년도 전국 수도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4등급으로 분류한 평가 결과를 2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매우우수(A등급, 20%) 34곳, 우수(B등급, 30%) 50곳, 보통(C등급, 30%) 49곳, 미흡(D등급, 20%) 34곳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매우우수 등급으로 분류된 34곳 중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여준 부산광역시, 파주시, 동두천시, 봉화군,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전북권역 등 6곳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안산시, 남원시, 단양군 등 3곳을, 장려상에는 청주시, 사천시, 강진군 등 3곳을 각각 선정했다.
반면에 붉은 수돗물이나 유충 등 수돗물 사고를 일으켰던 인천광역시, 제주도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구리시, 가평군, 구례군, 무안군 등 34곳은 가장 낮은 D등급을 받았다.
환경부는 평가 과정에서 도출된 평가지표별 미흡사항에 대해 조치명령을 내려 조속한 시일 내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흡등급(D등급)을 받은 34곳은 종합적인 운영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
또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상 등에 선정된 12곳에 포상금 총 2억원과 인증패를 수여하며, 지자체별 운영 인력에 대해서는 자체 공적심사를 통해 '2021년도 세계 물의 날(매년 3월22일)'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도시설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등 관리 주체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운영관리 실태평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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