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 '아리·금강' 지리산 시집·장가
국립공원·서울대공원, 유전적 다양성 확보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최근 서울대공원과 반달가슴곰 수컷 1마리(금강)를 맞교환하고 암컷 1마리(아리)를 임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리산에 사는 멸종위기 1급인 반달가슴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개체 교류를 한 것이다. 대신 공단에서는 서울대공원 측에 10년생 수컷 'NM-12'를 보냈다.
'금강'은 북한에서 도입된 11년생 수컷이고 '아리'는 2006년 서울대공원 인공증식장에서 태어난 8년생 암컷이다.
이들은 현재 지리산에 있는 공단 종복원센터 증식장에서 이곳에서 관리 중인 기존 반달가슴곰들과의 교미를 앞두고 얼굴을 익히고 있다.
금강과 아리는 번식이 가능한 연령인 만큼 번식기인 6~7월에 성공적인 교미가 이뤄질 경우 아리는 내년 1~2월 중 새끼 출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단은 전망했다.
공단은 아리가 새끼를 낳을 경우 이들을 지리산에 방사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인공증식이 가능한 암컷이 2마리뿐이라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암컷이 필요해 수컷의 맞교환과 함께 암컷 1마리를 임대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와 서울대공원은 이번 교환을 포함해 최근 7년 동안 시베리아 호랑이 1쌍, 여우 1쌍 등 모두 3종 18개체를 교환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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