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직 개편 실시…연구윤리팀 등 신설

서울대학교가 법인화 이후 쇄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새로운 대학행정 수요에 부합하고 자율성을 기조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다.
우선 서울대는 교육의 질적수준 향상과 미래교육을 전담할 '미래교육팀'과 '교육부처장'을 신설키로 했다.
미래교육팀은 향후 대학교육의 목표와 비전 설정, 교과과정 개선 및 재설계, 기초전공 융합교육의 개선, 창의교육을 위한 교육방법 개선, 미래지향적 학사지도, 교육의 평가와 환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과정과 진로지도의 체계화, 재학생의 복지향상을 위해 '학생소통팀'도 신설된다.
서울대는 학생소통팀을 통해 학생들과 학교의 다양한 시책에 대해 논의하고 보건진료소와 대학생활문화원, 기숙사 등 기존 기관의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권센터'를 신설해 학생들의 포괄적 인권에 대한 쇄신을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재정전략실'도 신설된다. 서울대는 확보된 재원을 대학의 목표에 따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국립대학의 기본 책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재정전략실장을 학내·외에 개방키로 했으며 대학재정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자원배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어 대학 현안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와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기존 기획2부처장을 '협력부처장'으로 개편하고 이러한 추가적 기능들을 조율하기 위해 기획부총장을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학내 교수들의 논문 조작 의혹 등으로 몸살을 겪은 서울대는 연구윤리 강화를 위해 '연구윤리팀'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서울대는 연구윤리팀을 통해 연구윤리에 대한 사전 교육, 모니터링, 예방적 절차수립, 평가반영 등 연구윤리 쇄신을 위한 종합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립대학으로서 국가적 책무를 더욱 충실하게 수행하는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며 '서울대는 새로운 조직을 통해 학생에게 훌륭한 교육을 제공하고 교수들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조직개편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7월초 이를 공포할 예정이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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