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시 먹통' 유웨이 추가 특별조사 검토…일정은 미정"(종합)

"특별조사 통해 확보 자료 중 추가 확인 필요…자료도 보강"
원서접수 체계 전환 관심…"정시 땐 유지하되 추가 대응 검토"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 장관은 이날 대입 수시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 사태와 관련해 오는 23일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해 원인을 파악하고 공적 원서 접수 체계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6.9.16 ⓒ 뉴스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김재현 한민아 기자 = 교육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행업체인 유웨이어플라이를 상대로 추가 특별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차 특별조사에서 장애 원인과 시스템 운영·관리 체계를 확인했지만 추가로 살펴볼 부분이 남았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28일 정례브리핑 답변을 통해 "1차 특별조사(9월 16~23일) 결과를 바탕으로 면밀히 분석해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2차 특별조사 결과 발표 시기는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추후 확정되는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조사반은 8일 간의 조사 기간 수시 원서접수 마감 직전 발생한 시스템 장애의 구체적 원인과 유웨이어플라이·대교협의 대응 과정, 원서접수 시스템 운영·관리체계 전반을 들여다봤지만 이를 살피기에 시간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별조사를 통해 파악된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데 좀 더 확인해야 할 부분이 보인다"며 "추가 자료도 확보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쯤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수험생이 원서 작성과 제출, 결제 등에 차질을 빚었다. 당초 오후 6시 마감 예정이던 116개 대학 가운데 100개교는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다.

교육부는 특별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시모집 원서접수의 서버·동시접속 대응 방안과 시스템 장애·과부하 테스트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에서 문제점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과 계약 관계를 검토해 필요한 조치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서접수 체계 자체를 손볼지도 관심사다. 교육부는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가 직접 원서접수 업무를 맡을지, 아니면 현재의 민간 대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관리·감독을 강화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정시모집까지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당장 근본적인 체제를 바꿀 상황은 아니다"며 "그렇다고 현재 접수 체계를 놔둘 수는 없기 때문에 관리·감독 강화 등 별도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