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샘표·금호석화 등 50곳, 교육부 산학협력 우수기업 선정
대학과 인재양성·기술개발 협력…산학협력 마일리지 우수기업 선정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G디스플레이와 샘표식품, 세메스, 금호석유화학 등 50곳이 올해 산학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학과 기업의 공동 교육과 연구, 기술 이전 등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들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2026년 산학협력 우수기업' 5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산학협력 우수기업은 '산학협력 마일리지' 적립 실적이 우수한 기업 가운데 선정한다. 올해는 산학협력 마일리지 점수뿐 아니라 산학협력 활동 분야의 다양성, 마일리지 활용처 이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예비명단을 대상으로 고용·노동·산업안전 관련 법령 저촉 여부 확인과 공개 검증 등을 거쳐 최종 50곳을 선정했다. 기존에 산학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우대 혜택을 받고 있는 기업은 올해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선정 기업에는 2년간 여신금리 우대와 각종 수수료 할인 등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 지원사업 신청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주요 선정 기업을 보면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 등 대학과 공동으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현장실습과 채용을 연계해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자동차 안전부품 제조기업 오토리브는 가천대 등과 표준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생산·품질·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 이전 분야에서는 샘표식품이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이전받아 식품 연구개발과 제품화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초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 기술로 연결하는 등 기술 이전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기업 세메스는 매년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열어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장비·공정 분야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도 주요 대학과 소재 관련 연구실과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차세대 친환경 합성고무와 고성능 화학소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현장실습과 산학협력 교육과정 운영, 기술 이전 등 산학협력 활동 실적에 따라 기업에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정부 지원사업 공모 때 가점을 받거나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 응시료 일부를 지원받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산학협력 마일리지 운영기관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연구재단으로 변경됐다. 한국연구재단은 대학 지원사업 등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를 내실화할 계획이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대학과 기업의 협력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과 대학 등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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