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견학'서 끝나지 않았다…사회·국어·수학으로 연결한 체험학습

교육부,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20편 선정…학교 밖 배움 확산
교사 최우수상 김동환 신구로초 교사…학교 부문 대구국제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온 학생과 교사의 모습. 2026.5.28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신구로초등학교 학생들은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아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사회·국어·수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박물관 현장과 연결하고, 체험 전후로 수업을 이어가며 학교 밖에서도 배움이 계속되도록 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3일 2026년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 20편을 선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발표된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부터 올해 1학기까지 운영된 사례 가운데 시도교육청 추천을 받은 133편을 심사해 교사와 학교 부문에서 각각 10편씩 선정했다.

교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동환 서울신구로초 교사는 국립고궁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회·국어·수학을 융합한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사전활동 4차시→현장체험 5차시→사후활동 4차시로 구성해 단순 견학이 아닌 교육과정과 연계된 체험학습으로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부문 최우수상은 대구국제고등학교가 받았다. 대구국제고는 1학년 때 교과와 연계한 지역 탐구를 하고 2학년에는 이를 심화한 학생 주도 주제 연구로 이어가는 단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지역 기업·언론사·대학·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현장을 직접 탐구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수상작을 자료집으로 제작해 시도교육청에 안내하고, 희망 수상 교사는 하반기 구축 예정인 현장체험학습 지원 플랫폼의 사전검토단으로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학교 밖에서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교사의 부담과 책임을 완화하고 교육청 중심의 지원 체계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시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