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기업 AI 교육, '배우는 것' 넘어 실무 성과로 이어져야" [NEIF2026]
2026 뉴스1 교육혁신포럼…"역량 진단·맞춤형 교육 필요"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기업의 인공지능(AI) 교육이 단순한 활용법 습득을 넘어 실제 업무 적용과 성과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기업마다 임직원의 AI 활용 수준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교육보다는 역량을 먼저 진단하고, 직무와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해 보는 실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민정 멀티캠퍼스 AX러닝혁신센터장은 2일 열린 '뉴스1 교육혁신포럼'에서 "많은 기업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교육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AI 교육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임직원의 AI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A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뿐 아니라 실제 활용 능력과 트렌드 대응, 리더십, 거버넌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임직원의 수준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 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강점과 부족한 역량을 찾아 직무별·계층별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센터장은 "데이터가 계속 축적되면 기업별로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여러 기업의 평균적인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며 "교육 전과 후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내에서도 구성원의 역할에 따라 AI 교육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일반 임직원에게는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지만 개발자는 AI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 보안 등 보다 전문적인 역량이 요구된다. 경영진 역시 AI를 활용한 의사결정과 변화관리뿐 아니라 거버넌스와 윤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고 센터장은 AI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실습'을 꼽았다. 단순히 생성형 AI의 개념이나 활용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를 AI로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직접 고민하고 구현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 센터장은 "AI는 이론보다 실제로 실습하고 적용해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 과정에서 직접 AI 도구를 사용해 보고,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들어보는 방식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교육 이후에도 실제 업무에 적용해 활용도를 확인하고 성과까지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기업에 적용하고 활용·확산한 뒤 성과 측정까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