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400명, 바이오·반도체·우주 현장 간다…이공계 진로 체험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전국 중학생 400여 명이 바이오·의약, 반도체, 항공·우주 등 이공계 연구·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진로 탐색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서울과 대전 등에서 '2026년 이공계 스텝인(Step-in) 프로젝트'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공계 스텝인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대학·기업·연구기관 진로 체험 △전문가와의 온라인 진로 멘토링 △학생 주도의 팀별 진로 탐구과제 수행 △활동 결과 발표·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진로 체험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첫 진로 체험에는 전국 중학생과 지도교사로 구성된 73개 팀, 400여 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있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을 찾아 실제 이공계 연구·산업 현장을 경험한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연세대학교 K-NIBRT 바이오공정인재양성센터와 신신제약 연구소, 반도체 분야에서 명지대학교 반도체센터를 방문한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찾는다. 교육부는 이들 분야를 포함해 기관 단위로 총 13개 체험 과정을 마련했다.
참여 팀은 1박 2일 동안 자신의 관심 분야와 향후 수행할 팀별 탐구과제 주제에 맞춰 3개 기관을 연계 체험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연구·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과정에 특화된 체험 활동에도 참여한다. 현직 연구자와 전문가에게 실제 업무와 필요한 역량, 진로 등에 대한 멘토링도 받는다.
팀 단위 진로 설계 워크숍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을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생각하고 팀원들과 향후 수행할 진로 탐구과제의 방향을 구체화한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학생들이 이공계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교실에서 배우는 과학과 수학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이공계 현장과 전문가를 접하면서 자신의 관심사와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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