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예대·웅지세무대 등 16곳, 내년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막힌다

교육부, 학자금 제한 대학 20곳 발표…모두 제한 16곳·일부 제한 4곳
2027학년도 신입·편입생부터 적용…"수시 지원 땐 반드시 확인해야"

교육부 전경.(뉴스1 DB(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예원예술대와 웅지세무대 등 16개 대학이 2027학년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이 모두 제한되는 대학으로 지정됐다. 상지대·추계예술대·국제대·대덕대 등 4개 대학도 학자금 지원 일부가 제한된다.

교육부는 25일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 288개교와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20개교 등 총 308개교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학자금 지원 여부는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기준은 대학 기관평가 인증 결과와 사립대학 재정진단 결과다.

학자금 지원이 전부 제한되는 대학은 16곳이다. 구체적으로는 일반대 8곳과 전문대 8곳으로, 기관평가 인증 결과 '미인증' 대학이다.

일반대는 △금강대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화성의과학대 등이다.

전문대는 △광양보건대 △나주대 △부산예술대 △서영대 △송호대 △여주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이다. 이 중 광양보건대는 이달 폐교한다.

이들 대학에 2027학년도 입학하는 신입생과 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취업 후 상환·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을 모두 이용할 수 없다.

학자금 지원이 일부 제한되는 대학은 4곳이다. 기관평가 인증 또는 조건부 인증을 받았지만 재정진단에서 '경영위기대학'으로 평가된 곳이다. 상지대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 2곳, 국제대와 대덕대 등 전문대 2곳이다.

해당 대학은 국가장학금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제한되지만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이용할 수 있다.

기관평가에서 인증 또는 조건부 인증을 받고 재정진단에서 재정건전대학으로 평가된 288개교는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산업대 173개교, 전문대 115개교다. 재학생 정원의 100%가 종교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 8곳 등도 포함됐다.

이번 학자금 지원 제한은 2027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편입생부터 적용된다. 기존 재학생은 학자금 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2027학년도 이전부터 연속해서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연도에 입학한 재학생에게도 제한이 계속 적용된다. 제한 범위가 변경된 경우에는 학생에게 유리한 기준을 적용한다.

교육부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학을 최종 선택하기 전 학자금 지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최종 선택하기 전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과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명단을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