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차세대 차량 보안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나선다
과기부·연구재단 '차량용 차세대 보안반도체' 과제 선정
2030년까지 총 100억원 규모…국민대 약 17억원 지원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국민대학교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차세대 차량 보안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국민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SDV 대응 가혹환경극복 자동차반도체 핵심IP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차량용 차세대 보안반도체 핵심IP 원천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보안·무선통신 반도체 전문기업 라닉스가 주관하고 국민대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모비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요처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까지 4년 6개월이며, 총사업비는 100억원 규모다. 국민대에는 약 17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자동차 산업이 SDV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차량 해킹과 데이터 위·변조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양자내성암호(PQC), EVITA Full 등급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진난수발생기(TRNG), 다계층 침입탐지 시스템(IDS) 등 차세대 차량 보안기술을 하나의 보안반도체에 통합할 수 있는 핵심 IP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국민대는 △칩 내부(In-SoC) 보안 이벤트와 차량 네트워크(In-Vehicle)를 연계해 분석하는 다계층 IDS IP 개발 및 실제 차 개념증명(PoC) 검증 △NIST 표준 양자내성암호인 ML-KEM·ML-DSA의 하드웨어 구현 최적화 및 검증 △TRNG 엔트로피 평가·검증 기술 및 도구 개발 등을 담당한다.
특히 In-SoC와 In-Vehicle의 보안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수직 통합형 다계층 IDS 개발은 칩과 차량 네트워크를 각각 분석하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서로 다른 계층에서 발생하는 보안정보를 연계해 위협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국민대는 이를 통해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을 보다 종합적으로 탐지·분석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민대에서는 자동차IT융합학과 전상훈 교수가 과제 책임자를 맡는다. 정보보안암호수학과 염용진 교수는 TRNG 평가·검증 기술을, 김동찬 교수는 PQC 구현 최적화 및 검증 기술을 담당한다.
전 교수는 "이번 과제는 차량 네트워크 보안과 칩 레벨 보안, 암호학 이론을 아우르는 국민대의 융합 연구 역량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2030년까지 실제 차 환경에서 검증된 다계층 IDS와 양자내성암호 구현·검증 기술을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보안 기술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h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