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농촌유학 떠나는 서울학생 569명…역대 최다
전년 동기 대비 126명↑…지원 기간 6개월→1년 확대 효과
가족과 함께 체류 536명…올해 농촌유학생 첫 1000명 돌파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 참여 학생이 2026학년도 2학기 569명으로 늘었다. 지원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한 이후 연장 참여가 크게 증가하면서 학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농촌유학 참여 예정 학생이 569명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1학기(558명)보다 11명 늘었으며, 지난해 2학기(443명)와 비교하면 126명 증가했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농촌 학교에서 생활하며 자연과 마을, 학교를 기반으로 생태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전남·전북·강원·제주·인천 등 5개 지역과 협력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연장 참여 학생이 크게 늘었다. 전체 참가 예정 학생 가운데 신규 참여자는 48명(8%)인 반면 연장 참여자는 521명(92%)에 달했다.
연도별 연간 참여 인원은 2021년 228명에서 2022년 486명, 2023년 483명, 2024년 654명, 2025년 81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1학기 558명과 2학기 569명을 합쳐 1127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이 농촌유학에 참여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2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124명, 전북 109명, 제주 105명 순이었다. 참여 유형은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가족체류형이 53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3명은 지역 유학센터에서 생활한다.
인천에서는 별도로 5박 6일 일정의 단기형 농촌유학을 운영한다. 서울 학생 32명이 오는 10월까지 농촌학교 교육과정과 지역 특색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규 참가 학생들은 전학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학기부터 각 지역 농촌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배움과 성장을, 농촌학교와 지역에는 활기를 더하는 의미 있는 교육정책"이라며 "더 많은 학생이 농촌의 자연과 지역사회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도농 간 교육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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