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32명, 목포해양대 실습선 타고 '선상 해양평화 캠프' 참석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생들이 실습선을 타고 서남해를 항해하며 해양영토와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선상 해양평화 캠프'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0~12일 2박 3일 동안 목포 및 서남해 해역 일대에서 '서울특별시교육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과 함께하는 2026 서울학생 선상 해양평화 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캠프에는 서울지역 고등학생 32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목포해양대 실습선 '세계로호'에 승선해 명량수도, 추자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가거도, 홍도, 흑산도 등을 항해하며 해양영토와 역사,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3일간 이어지는 선상 토론을 통해 '해양평화 수호 선언문'을 작성·낭독하는 '해양평화 수호 선언', 교육감과 대학 총장, 제독, 해양대 학생들과 함께 진로와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멘토와의 대화', 학생들이 직접 활동 소감과 사진을 발표하는 '선상 스피치'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항해 시뮬레이터 운항 실습, 선박 안전교육과 비상탈출 훈련, 해양경제·역사 특강, 해양영토 골든벨, 별자리를 활용한 항해 실습 등 해양 분야를 체험 중심으로 배우게 된다. 토론에서는 북극항로 개발, 배타적경제수역(EEZ), 난민 구조, 해군력 증강 등 해양평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숙의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캠프에 앞서 사전 토론과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선상에서도 출항 전과 항해 중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선장과 항해사 등 실습선 안전요원과 교육청 인솔 교원이 함께 학생 안전관리를 맡고, 기상 악화 시에는 정박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목포해양대 시설을 활용하는 등 대응 계획도 마련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선상 해양평화 캠프는 학생들이 넓은 바다를 항해하며 대한민국의 해양영토 주권의식을 다지고 평화적 공존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통일 미래세대인 서울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평화로운 해양 미래를 여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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