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밀집학교 운영 사례 첫 선정
학생·교원·학교 우수사례 발굴…다문화교육 현장 확산
이주배경학생 초기 정착·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가 이주배경학생이 많은 학교의 우수 교육과정을 처음으로 공모하는 등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발굴 범위를 확대한다.
교육부와 중앙다문화교육센터(국가평생교육진흥원)는 오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제18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우수한 다문화교육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교육 현장의 변화와 학생 특성을 반영해 공모 분야를 일부 개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학교 부문에 '밀집학교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신설한 점이다. 이주배경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학교가 비이주배경학생 지원과 또래관계 개선 등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학생 부문도 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해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글쓰기 분야는 2024년 9월 1일 이후 국내에 입국해 공모 접수 마감일까지 한국어학급, 한국어 예비과정,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등에 참여한 이주배경학생으로 참가 대상을 명확히 했다. 교육부는 초기 정착 단계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학습 동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모는 학생·교원·학교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학생 부문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 포스터, 네컷만화 등을 공모하며, 글쓰기 분야는 초등학생은 일기 또는 그림일기, 중·고등학생은 편지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교원 부문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다문화 이해 교육 수업 사례와 한국어 지도, 초기 적응 지원, 심리·정서 상담, 진로 지도 등 이주배경학생 지도 사례를 공모한다. 학교 부문은 이주배경학생 지원 사례와 함께 올해 신설된 밀집학교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접수한다.
참가 신청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 자격과 작품 규격, 심사 절차 등 세부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과 다문화교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3점, 우수상 15점, 장려상 24점을 선정해 10월 중 발표한다. 학생 부문은 최우수상 50만원, 교원 부문은 100만원, 학교 부문은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보급되며, 오는 12월 다문화교육 컨퍼런스와 연계한 시상식을 통해 교육 현장에 공유될 예정이다.
노진영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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