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개교 80주년 맞아 서체 2종 개발…성곡체·해옹체 무료 배포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국민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학교 정체성을 담은 서체 2종을 개발했다. 해당 서체는 기념 사업 전반에 활용된다. 일반 대중에도 무료 배포한다.
국민대는 대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고유 서체 2종 '성곡체'와 '해옹체'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교 80주년 기념 사업 전반에 일관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교내·외 커뮤니케이션에 국민대만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약 1년에 걸쳐 추진됐다.
새로 개발한 서체는 국민대의 '시작과 미래'를 함께 담는 데 중점을 뒀다. 국민대의 중흥을 일으킨 성곡 김성곤 선생의 창학 정신과 역사성을 상징하는 '성곡체', 김성곤 선생의 장남인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의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의미를 담은 '해옹체' 등 총 2종이다. 성곡은 대학의 뿌리와 전통 및 사람에 대한 믿음과 성실의 가치를, 해옹은 글로벌 무대에서 멈추지 않는 도전과 혁신 및 미래를 선도하려는 국민대의 의지를 상징한다.
국민대가 지향해 온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이라는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한글 서체 최초로 부리가 있는 전통적 느낌의 세리프(Serif) 서체와 부리가 없는 현대적 감각의 산세리프(San-Serif) 서체 사이를 유기적으로 넘나드는 가변 폰트(Variable Font)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구조 안에서 다양한 표현 가능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국민대는 2종의 서체를 개교 80주년 기념 로고, 현수막, 배너, 포스터, 영상, 웹사이트, SNS 콘텐츠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물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서체를 'CC BY-ND'(저작자표시 및 변경금지) 라이선스 기반으로 무료 배포해 대학 구성원은 물론 일반 대중도 국민대의 고유 서체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서체 개발은 국민대가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개교 80주년의 10대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 "이번 고유 서체 개발은 국민대만의 정체성과 비전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고 구성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곡체와 해옹체는 국민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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