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동시통역부터 1대1 상담까지…서울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진학 지원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지역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동시통역 대입 설명회와 학교로 찾아가는 1대1 컨설팅 등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진학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7학년도 대입 대비 맞춤형 진학 설명회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컨설팅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이주배경학생 지원 부스 운영 등을 추진한다.
서울 지역 이주배경학생은 올해 4월 기준 2만2002명으로 전체 학생의 약 2.95%를 차지한다. 학생 수 증가와 함께 학생 유형도 다양해지면서 진학 정보 접근과 진로 설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오는 23일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7 대입 대비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진학 설명회'에는 고등학교 교원과 이주배경학생·학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 다문화가정 자녀 특별전형, 외국인전형 등 이주배경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 중도입국학생과 이중국적자, 외국국적자, 귀화자 등 학생 유형별 진학 경로와 실제 합격 사례도 소개한다.
특히 한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교육청은 7월부터 10월까지는 학교 신청을 받아 선정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컨설팅'도 운영한다.
학생에게는 진로 탐색부터 교과 선택, 학생부 관리, 1대 1 맞춤형 상담까지 단계별 진학 지원을 제공한다. 학부모에게는 한국의 진학 체계와 입시제도 이해를 돕는 상담을, 교원에게는 이주배경학생 특성을 고려한 진학지도 연수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7월 열리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이주배경학생 지원 부스를 운영한다. 7월 14~15일 부스에서는 다문화 진로·직업 정보 전시와 외국 국적 학생의 체류자격을 고려한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비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는 '다문화사회 이해 기반 진로탐색 3단계 챌린지'를 운영해 글로벌·다문화 역량 함양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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