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학과' 대입 정시 합격점수, 서울대 자연계 앞질렀다

2026학년도 의대·반도체계약학과·서울대자연계 정시 합격선 분석
지방 의대급 성적…SK하닉 계약학과, 삼성전자보다 1.2점 높아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이른바 '삼전닉스학과'로 불리는 주요대 반도체 계약학과의 2026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가 서울대 자연계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합격점수가 지방 의대에 견주는 수준으로 오른 만큼 2027학년도 입시 결과도 주목된다.

21일 종로학원의 2026학년도 의대·계약학과·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입 정시 합격점수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계약학과의 정시 합격점수(백분위 기준)는 평균 96.2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방권 의대 합격점수 평균(97.2점)보다 약간 낮고 서울대 자연계열보다는 95.8점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6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평균 순위를 보면 경인권 의대가 99.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권 의대(98.8점) △지방권 의대 △반도체 계약학과 △서울대 자연계열 순이었다.

반도체 계약학과 중에서는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합격점수가 9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97점)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96점) △SK하이닉스 계약학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및 삼성전자 계약학과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95점) 순이다.

정시 평균 합격점수만 보면 SK하이닉스 계약학과 삼성전자 계약학과보다 1.2점 높았다.

2027학년도에는 의대, 반도체 계약학과, 서울대 등 최상위권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입시 환경 변화 때문이다. 2027학년도 입시부터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모집정원이 늘어나고 반도체 호실적으로 삼전닉스학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합격선 변동 가능성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입시 변화가 큰 2027학년도 대입에서는 반도체 계약학과와 의대에 동시 합격한 수험생이 최종 어느 곳을 선택할지 관심이 주목된다"라며 "이에 따라 합격점수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