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선수단, 소년체전 금메달 87개 '역대 최다'…부상·도핑 예방 강화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한 서울시교육청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한 서울시교육청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서울 선수단이 금메달 87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77개 등 역대 최대 성적인 총 2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금메달 87개는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제54회 대회보다 금메달은 25개, 전체 메달은 33개 늘었다. 경기와 금메달 수는 같았지만 전체 메달 수에서는 경기 271개, 서울 227개로 집계됐다.

서울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40개 종목, 총 1178명이 참가해 참가 종목 40개 중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이 가운데 18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기초 종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영·육상·체조에서만 전체 메달의 45.8%인 104개를 획득했다. 수영은 금메달 35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7개 등 총 72개 메달을 따내며 강세를 보였다. 수영 종목에서는 배정 금메달의 38.8%에 해당하는 35개를 차지하며 다관왕을 배출했다. 또한 교육감배 종목별 대회를 운영하는 13개 종목 중 8개 종목(61.5%)에서 메달 획득이 증가하는 등 '서울형 학교운동부 운영 시스템'의 안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 30곳, 중학교 38곳 등 총 68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문 의료인' 학생선수 부상 예방 및 도핑 방지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가 2015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한의사회가 배정한 의료 전문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선수들에게 부상 예방과 도핑 방지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1차시 부상 예방 교육에서는 스포츠 상해 기전, 안정화 운동, 테이핑과 보호 장비 활용, 회복과 컨디셔닝 전략 등을 다룬다. 2차시 도핑 방지 교육에서는 도핑 규정, 선수 의무, 의약품과 보충제 분류, 금지약물, 치료 목적 사용 면책 등을 교육한다.

올해 교육 대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등학교 30교, 중학교 38교 등 총 68교다. 운영 기간은 2026년 6월부터 11월까지로, 학교별 일정에 따라 교의가 현장을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강사비는 교육청에서 직접 송금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체급 종목과 메달 미획득 종목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개인 학생선수 지원 체계 마련, 지역 연계형 학교운동부 운영 모델 개발 등도 추진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금메달 87개, 총 227개 메달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부상 예방 교육과 도핑 방지 교육 등을 통해 학생선수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