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유치원·어린이집 연계 돌봄 220곳 운영…전년比 3.9배 확대
이른아침·야간·토요돌봄 지원…전문가 84명 현장 컨설팅
맞벌이·3교대 가정 돌봄 공백 대응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거점형·연계형 돌봄기관' 운영 확대에 나선다. 올해 전국 운영 기관 수는 220곳으로 지난해보다 3.9배 늘었으며, 교육부는 현장 운영 지원을 위해 전문가 84명 규모의 전문 지원단도 투입한다.
18일 교육부는 서울 유네스코회관에서 '거점형·연계형 돌봄기관 전문 지원단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현장 지원 활동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거점형·연계형 돌봄기관은 유치원·어린이집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방학, 토요일·휴일 등 돌봄 공백 시간대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만든 통합형 돌봄 체계다. 교육부는 유보통합 정책의 일환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장점을 결합해 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준 전국 거점형·연계형 돌봄기관은 총 220곳으로 지난해 56곳 대비 약 3.9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거점형 돌봄기관은 162곳으로, 아침·저녁·주말·휴일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한다. 학부모들은 아이누리 포털 내 방과후 누리집에서 지역별 운영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연계형 돌봄기관은 올해 처음 도입된 유형으로 전국 58곳이 운영된다. 지역 내 거점기관이 없거나 단독 돌봄 운영이 어려운 경우 인근 기관과 연계해 돌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소규모 유치원 간 방학 중 통합 돌봄, 유치원과 지역아동센터 연계 저녁돌봄,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 연계 등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확대된 돌봄기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추천을 받아 유아교육·보육 전문가 84명으로 전문 지원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올해 12월까지 활동하며 다음 달부터 현장 컨설팅에 나선다. 전문 지원단 위촉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유치원 방과후 지원 업무를 위탁받은 육아정책연구소 유치원방과후지원센터가 맡았다.
전문 지원단은 돌봄 프로그램 운영과 건강·안전 관리, 급·간식 제공, 예산 집행, 인력 관리, 학부모 홍보 등 전반적인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전국 220개 기관 가운데 70곳 이상을 직접 방문해 지원하고, 비대면 온라인 상담도 병행한다.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제도 개선 사항도 검토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전문 지원단에서는 "거점기관 운영 만족도가 높다" "단독 돌봄이 어려운 기관 간 연계 운영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이를 반영해 올해 기관 수를 56곳에서 220곳으로 확대하고 연계형 돌봄기관 유형도 새롭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는 공단지역 늦은 저녁 돌봄, 농촌지역 휴일 돌봄과 차량 운영, 맞벌이·3교대 근무 지역 토요돌봄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사례 공유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교육부는 우수 사례를 교육청과 공유해 현장 안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연 교육부 영유아지원관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기관별 장점을 활용해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영유아 보육·교육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점형·연계형 돌봄기관 운영으로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전문 지원단을 통해 돌봄기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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