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SKT와 손잡고 캠퍼스 태양광 구축…연 1069톤 탄소 감축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고려대학교는 SK텔레콤과 함께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고려대와 SKT는 지난 12일 교내에서 기공식을 열고 서울캠퍼스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영본관과 라이시움 등 교내 20개 건물 옥상에 약 1.8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대학 건물 옥상이라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생산 전력을 캠퍼스 운영에 직접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태양광 설비 구축으로 연간 약 1069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1그루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약 5kg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소나무 약 21만38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연평균 약 3억5000만원 수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SKT는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뿐 아니라 운영 시스템까지 포함한 통합 사업을 수행한다. 발전량과 설비 상태,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어·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은 "태양광 인프라 구축은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학생들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고민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지난 2022년 탄소중립 선언식을 시작으로, 2024년 '지속가능캠퍼스 이니셔티브', 2026년 '네이처 포지티브' 등을 선언하며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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