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평균키 男 173.0㎝·女 161.3㎝ …초·중·고 10명 중 3명은 비만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시력 이상 58%, 충치 16%
읍·면 비만율 33%>도시 29%…고1 체중 男 70.5㎏·女 57.1㎏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비율은 최근 5년간 대체로 유지되는 흐름이다. 시력 이상인 학생 비율은 58%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상승했다.
교육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초·중·고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131개교에서 키·몸무게 등 신체 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신체 발달 상황은 표본학교 전 학년, 건강검진은 초등 1·4학년과 중·고교 각 1학년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비만군(과체중·비만) 초·중·고교생 비율은 29.7%로 집계됐다. 전년도 29.3%와 비교해 0.4%p 늘었다. 최근 5개년 비만군 초·중·고교생 비율을 감안하면 대체로 유지되는 흐름이다. 앞서 2021년 30.8%, 2022년 30.5%, 2023년 29.6% 등을 기록했었다.
지역별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읍·면 지역 학생이 33.2%로 도시지역 학생(29.0%)보다 4.2%p 높았다. 지역 간 비만군 학생 비율 격차는 전년(4.5%p) 보다 좁혀졌다.
시도교육청별로 보면 제주 지역 학생 비만도가 3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34.7%) △강원(34.5%) △충북(33.2%) △충남·경북(32.5%) 등으로 나타났다. 학생 비만도가 낮은 지역은 △세종(24.5%) △서울(26.7%) △부산(28.4%) △경기(28.6%) △대전(29.1%) 순이었다.
학생들의 키 발달 상황을 보면 남·여 학생 모두 전년도와 유사했다. 남학생의 경우 평균 초등학교 1학년은 122.4㎝, 4학년은 140.4㎝, 중학교 1학년은 161.4㎝, 고등학교 1학년은 173.0㎝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1.8㎝, 4학년은 139.9㎝, 중학교 1학년은 157.4㎝, 고등학교 1학년은 161.3㎝로 조사됐다.
평균 몸무게도 전년도와 비슷했다. 최대 0.9㎏(중학교 1학년) 증가한 수준이다.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25.5㎏, 4학년은 39.2㎏이며, 중학교 1학년은 57.0㎏, 고등학교 1학년은 70.5㎏이다.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24.1㎏, 4학년은 36.6㎏이며, 중학교 1학년은 50.7㎏, 고등학교 1학년은 57.1㎏으로 나타났다.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58.25%로 2024년 대비 1.21%p 증가했다. 시력 이상은 시력 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안경·콘텍트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측정한 비율)이 좌·우 어느 한쪽이라도 0.7 이하인 것을 의미한다. 구강검사 결과 충치가 있는 학생 비율은 16.30%로 2024년 18.70 대비 2.4%p 감소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비만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에서 항목별 정밀검사가 필요한 학생 비율을 보면, 총콜레스테롤은 17.28%(전년도 16.37%), 중성지방(TG)은 28.67%(전년도 26.76%),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12.69%(전년도 12.93%)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교육부는 질병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비만 학생 대상 혈액검사 결과도 진행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표본 통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종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인 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시력 이상 학생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관계 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생 건강증진 교육을 내실화해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 보고서는 오는 29일 학생건강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jh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