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박물관, 베이징서 '한국미의 레이어' 특별전 개최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서 7월까지 전시
조선시대 학문 전통 보여주는 주요 작품들도 모습 드러내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6일 박물관이 주중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특별전 '한국미의 레이어 K-Art'를 오는 10일부터 7월29일까지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예운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유물과 현대 미술을 함께 선보이며 '한국미'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 온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통과 현대를 하나의 전시 맥락 속에서 연결해 한국 미학의 연속성과 확장성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전시의 핵심 개념인 '레이어'는 시간의 축적과 문화의 층위를 의미한다. 성균관대 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들이 한국 문화유산의 기반을 이루는 층을 형성하고, 현대 작가들이 이를 재해석한 작품을 더해 새로운 의미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참여 작가는 박종규(상감청자), 김근태(분청사기), 김춘수(청화백자), 우종택(추사 김정희 서예), 하태임(단청), 신제현(고려불화·나전칠기) 등 6명이다. 이들은 전통 공예와 회화, 서예 등 한국 미술의 원형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성균관대 박물관이 소장한 대표 유물들도 함께 공개된다. '청자상감국화문참외모양병' '분청자덤벙호' '백자청채무릉형연적' 등은 조선시대 유교 문화와 학문적 전통을 보여주는 주요 작품으로, 현대 미술과 병치 전시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미적 감각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연두 성균관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전통이 현재 창작에 어떻게 영감을 주는지 보여주는 역동적인 장이 될 것"이라며 "소장 유물을 중국 현지에 소개해 한중 문화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도 "전통 문화유산과 현대 미술의 조화를 통해 한국미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대학 박물관과 협력을 확대해 한국 문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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