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일 '11월 19일'…'불영어 여파' 적정 난이도 출제 관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7수능 시행기본계획 발표
현행 수능 체제 마지막…EBS 연계율 50% 유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주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1교시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하고 있다. 2025.11.13 ⓒ 뉴스1 김용빈 기자

(세종=뉴스1) 김재현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1월 19일 진행된다. 전년도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로 '불수능'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는 게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올해 고3 등이 응시하는 2027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시험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공통+선택과목' 또는 '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진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새로운 시험 체제가 도입되는 만큼 이번이 현행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시험이다.

국어(45문항)와 수학(30문항)은 '공통+선택과목'으로 치른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응시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수학 공통과목은 수학 I·Ⅱ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탐구 영역(과목당 20문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고를 수 있다. 영어(45문항)와 한국사(20문항), 제2외국어·한문(과목당 30문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사·탐구 영역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제공한다. 한국사는 필수로 치러야 한다. 시험을 보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 원칙은 올해도 적용된다. 그럼에도 전년도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적정 변별력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수능이 끝난 후에는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평가원은 올해도 수험생에게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6월과 9월 두 차례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6월 모의평가는 6월 4일, 9월 모의평가는 9월 2일 치러질 예정이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