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첫 가늠자 3월 학력평가…모의고사 응시 전 '체크 포인트'
고3은 선택과목 체제 적응 평가…고1·2는 개편 수능 대비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2027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4일 전국 고1~3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특히 약 8개월 뒤 수능을 치르는 고3에게는 약 41만 명이 응시하는 첫 전국 단위 평가로 선택과목 전략과 현재 위치를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험은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 1948개 고등학교에서 약 122만 명이 응시한다. 전체 고3은 40만7385명이 응시한다. 서울에서는 289교 약 21만 명의 학생이 응시하며 고3은 7만1094명이다.
'학력평가'는 수능에 대비해 구성하기 때문에 시험 방식이 수능과 거의 동일하다. 수능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특히 3월 학력평가는 단순 성적 확인을 넘어 향후 학습 전략을 점검하는 '진단형 시험'의 성격이 강하다. 특히 고3에게는 선택과목 체제 적응도를 처음 점검하는 시험이며 이번 고1·고2에게는 개편되는 수능에 대비하는 기준점이 된다.
고3 수험생에게 이번 시험은 국어와 수학이 선택과목별로 나뉘어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시험이다. 이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이 적합한지와 시험 방식에 대한 적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력평가의 가장 큰 목적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있다"며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첫 점검 시험이라는 자세로 임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이른바 '사탐런' 흐름도 주요 변수로 주목된다. 사탐런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 과목으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2026학년도 고3 사탐 응시 비율은 64.6%로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시업계는 이번 3월 학력평가에서도 사탐 응시 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고1·2는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이 적용되는 학년으로 국어·수학뿐 아니라 탐구 영역에서도 선택과목 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2 탐구 영역에서 처음 출제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실제 수능 범위와 동일해 수능 대비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고1에게는 이번 시험이 전국 단위 상대평가를 처음 경험하는 시험이다. 중학교까지 이어진 절대평가 체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전국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시험 종료 시각은 탐구 영역 응시 시간이 늘어난 고1·2는 오후 5시 10분, 고3은 오후 4시 37분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1·2 학생들은 현재 학교내신의 수준과 연합학력평가 문제 수준이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향후 내신 수능 대비에 학습 난도 조절에서도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적표는 4월 9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각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만 제공되며, 나머지 과목은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포함된 9등급 상대평가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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