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실험 대신한다"…성균관대, 디스플레이 초가속 R&D 전략 제시

AI 기반 연구 혁신 방향 제시…삼성·LG 실제 사례 공유
"초기 단계부터 AI 도입해야 경쟁력 확보" 한목소리

성균관대가 2026년 3월16일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개최한 'AI 기반 디스플레이 초가속 연구개발 포럼. (성균관대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19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산학연 포럼을 개최했닥 밝혔다. 현장에서는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가속 R&D 체계' 전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성균관대는 지난 16일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오디토리움에서 'AI 기반 디스플레이 초가속 연구개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와 대학원생 등 약 220명이 참석해 AI 기반 연구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기술 난도가 높아지고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균관대는 AI를 활용해 연구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송장근 성균관대 교수는 "데이터 중심 설계와 물리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여부에 따라 국가 산업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기초 단계부터 AI를 적용하는 초가속 연구개발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산업계에서는 실제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AI 적용 현황을 공유했다. 삼성디스플레이 AX연구소 유동곤 상무는 AI를 활용한 차세대 OLED 소자 개발 흐름을 소개했고, LG디스플레이 박학수 상무는 제조 공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설명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에이전틱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딥러닝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결함 탐지, 3D 콘텐츠 및 홀로그래픽 화질 최적화 기술 등 다양한 융합 연구가 제시됐다. 연구자들은 AI를 통해 기존에 수천 번 반복해야 했던 실험을 가상 환경에서 빠르게 수행할 수 있어 연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첨단디스플레이공학과는 향후 매년 'AI-디스플레이 융합 포럼'을 개최해 연구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장근 학과장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와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대 첨단디스플레이공학과와 경기RISE사업 Q-GAIA 센터, 지속가능 ICT 미래인재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후원했다. 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국가전략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