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종로청사, 개방형 복합 교육 공간으로 재편
용산 신청사 이전 맞춰 현 청사 활용계획 확정
AI 교육센터와 학생건강증진센터 갖춰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17일 용산 신청사 이전에 맞춰 종로구 현 청사를 학생·교직원·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교육 공간으로 재편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인공지능(AI) 교육센터와 학생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춘 '서울교육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2026년 용산 신청사 이전에 발맞춰 종로구 현 청사를 서울교육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활용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교육모델 확산, 학부모와 시민의 평생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 청사를 개방형 복합 교육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학생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본관 1~2층에 AI 교육센터를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프로젝트형 체험 교육과 기업·대학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센터는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해 디지털·AI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지역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 건강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보건안전진흥원 1층에는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신설해 최근 다양하게 나타나는 학생 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교직원을 위한 업무 공간도 재배치된다. 본관 10층에는 스마트워크센터를 마련해 순환근무와 협업 거점으로 활용하고, 본관 3~6층에는 중부교육지원청, 7~8층에는 보건안전진흥원을 이전 배치한다. 이를 통해 위반건축물 문제를 해소하고 행정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보 인프라도 강화한다. 보건안전진흥원 지하 1층과 2~3층에는 서버실을 확충하고 이원화된 교육정보화부를 통합해 클라우드 기반 행정과 온라인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별관동에는 노동조합 사무실을 이전해 민간 임차 부담을 줄이고 노사 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교육청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내진 성능과 석면 등 안전성 검토를 병행해 기존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추진 일정은 활용 계획 확정과 기관별 실행계획 수립을 거쳐 2026년 투자심사와 예산 반영, 설계 착수에 들어가며 2028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해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종로구 현 청사가 단순한 행정청사를 넘어 서울교육 정책과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학생·교직원·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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