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인공지능 교육 이끈다…교육부, 'AI 중점학교' 1141곳 선정
AI 교육 내실 있게 추진할 선도학교…2028년까지 2000곳 목표
AI 교육 수업 시수 두 배 늘어…국수과사 융합 교육과정 운영
- 김재현 기자
(세종=뉴스1) 김재현 기자 =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좀 더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배울 초·중·고교 1100여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AI 중점학교'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AI 중점학교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AI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선도 모델로 이재명정부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인공지능 교육과정 운영, 교원 전문성 강화, 학생 동아리 및 체험 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거점학교 역할 수행 및 확산 등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AI 중점학교를 2027년 1500개교, 2028년 2000개교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올해 선정된 AI 중점학교는 1141개교(초등학교 530교·중학교 279교·고등학교 319교·특수학교 13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고려해 뽑았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3년간이다.
AI 중점학교로 지정되면 AI 교육 수업 시수가 두 배 안팎으로 늘어난다.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보면 연간 68시간 이상 편성할 수 있다(일반학교는 34시간). 중학교도 68시간에서 102시간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고등학교는 매 학기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AI와 국어·수학·과학·사회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융합 교육과정도 운영할 수 있다. 학생들이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활용하는 학교 환경·문화도 조성된다.
교육부는 올해 AI 중점학교에 총 38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학교급과 운영 유형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예산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활용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초·중·고교 AI 교육의 질도 강화한다. AI 중점학교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우수 수업 사례와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AI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연수, AI 교육 지원 센터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중점학교는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교육부는 AI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모든 학생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윤리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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