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림 서울대 총장 "성공 수단 아닌 봉사·배려 위해 재능 써달라"
서울대 학위수여식…학사 2263명·석사 1925명·박사 913명 배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축사…"당장 명확한 목적지 없어도 괜찮아"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서울대학교는 25일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제80회 전기(상반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학사 2263명, 석사 1925명, 박사 913명 총 5101명이 학위를 받았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여러분에게는 도덕적 역량이 더욱 필요하다"며 "재능을 사적인 성공 수단이 아닌 봉사와 배려를 위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총장은 "서울대가 오늘날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리 잡은 것도 우리 구성원들의 노력 때문만은 아니다. 국가 차원의 지원과 국민 모두의 염원이 자양분이 된 덕"이라며 "여러분에게 주어졌던 배움의 혜택도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00학번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모교를 찾아 축사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에서 소버린 AI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후배들에게 성실함과 친절, 공감, 배려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최 대표는 "나 역시 서울대 공과대에 입학했지만 적성이 아닌 것 같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며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기에 상상하지 못했던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당장 인생에서 명확한 목적지가 없어도 괜찮다. 정해진 트랙이 없다는 건, 역설적으로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지금까지 증명해 낸 지독한 성실함을 무기로 삼아 정진하면 된다"고 말했다.
졸업생 대표 연설자는 간호대 간호학과 신유나 씨다. 신 씨는 취약계층 돌봄과 국제 사회공헌활동을 비롯, 국내외 의료·보건 분야에서 적극 활동한 점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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