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74% 올해 등록금 인상…'동결'은 17%

전국 4년제 대학 60.5%가 등록금 인상

이화여자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등록금 인상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1.26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전국 4년제 대학 190개교 중 60.5%가 올해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 사립대는 151개교 중 74.2%인 112개교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10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조사(2차) 결과'에 따르면 전국 190개 대학 중 올해 등록금을 확정한 곳은 모두 177개교로 이 가운데 115개교(60.5%)가 인상안을 가결했다.

사립대학은 151개교 중 112개교(74.2%), 국공립대학은 39개교 중 3개교(7.7%)가 등록금을 올린다.

인상률은 2.51∼3.00% 구간이 64개교(55.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1∼3.18% 구간은 23개교(20.0%), 법정 상한인 3.19% 인상을 결정한 대학은 8개교(7.0%)였다.

등록금을 동결한 곳은 전체 대학의 32.6%인 62개교다. 사립대학은 26개교(17.2%), 국공립대학은 36개교(92.3%)가 기존 등록금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직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논의 중인 곳은 190개교 중 6.8%인 13곳이다. 이들 대학은 모두 사립대로 조사됐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정부의 재정 부족에 기인하는 초중등교육보다도 못한 대학의 공교육비 수준을 이제는 유치원 원비 수준과 비교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난감하다"며 "고등교육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사립대학이 역차별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