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딥페이크 예방 나선 교육부…'포티켓' 캠페인 본격화
찍어도 되니? 올려도 되니?…3D 애니로 촬영 예절 교육
설 명절 카톡 배너·정부 전광판까지 '대국민 확산'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는 디지털 성폭력(불법촬영·딥페이크 등)을 예방하고 올바른 촬영 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친화형 교육 영상을 개발하고 10일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 학교에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된 교육 영상은 3D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3D 애니메이션은 상대방의 동의에 기반한 촬영 예절인 '포티켓 실천 4수칙'을 주제로 구성됐다. 포티켓은 ‘포토(Photo)’와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사진 촬영 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고 예의를 지키자는 의미다.
포티켓 실천 4수칙은 △찍어도 되니? △같이 찍을래? △올려도 되니? △그래! 지울게 등으로, 교육부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 '포티(POTI)'와 '포포(POFO)'를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부는 캐릭터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촬영 문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주변 친구의 역할을 안내하는 영상도 함께 배포됐다. 해당 영상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지식채널-e의 '지켜주는 친구가 되어주세요!'로, 친구나 주변 사람이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겪었을 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주요 내용은 △주의 돌리기 △도움 요청하기 △기록하기 △사후 개입하기 △직접 개입하기 등으로, 방관자가 아닌 '지켜주는 친구'의 역할을 강조한다.
교육부는 해당 자료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탑재했다. 또한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을 계기로 카카오톡 배너 광고를 통해 포티켓 3D 애니메이션을 전 국민에게 확산하는 등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의 매체 협업 사업을 통해 3D 애니메이션을 2월 한 달간 정부 부처 전광판과 모니터로 송출한다. 교육부는 이번 교육·홍보를 통해 학교는 물론 일상 전반에서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올바른 촬영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순 정책기획관은 "디지털 성폭력 상황 발생 시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누구나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자료를 구성했다"며 "이번에 배포되는 자료들이 우리 사회의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건강한 촬영 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