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열기 식었나…전국 의대 지원자 7125명, 5년 새 최저
평균 경쟁률 6.61대 1…대구·경북 가장 높아
"정원 축소 영향…최상위권은 소신지원 추세"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 지원자는 7125명으로 최근 5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대 모집정원이 예년 수준으로 축소된 데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 변화가 맞물리면서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전국 의대 정시 지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전국 39개 의대 지원자 수는 7125명으로 전년 대비 32.3% 급감했다. 의대 모집정원이 늘어났던 2025학년을 제외하고 8000~9000명 수준이었던 지원자가 700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최근 5개년 추이를 살펴보면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0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 △2026학년도 7125명으로 나타났다. 의대 학부 전환이 본격화된 2022학년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26학년도 전국 평균 경쟁률은 6.61대 1로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확대됐던 지난해 6.58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권을 제외한 경인·지방권 경쟁률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서울권 8개대 경쟁률은 3.80대 1로 전년 (4.10대 1) 대비 소폭 하락해 전국 권역 중 가장 낮았다. 경인권 4개대는 7.04대 1로 전년(4.65대 1)보다 급증했고 지방권 27개대는 8.17대 1로 전년(7.77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권으로 11.17대 1을 기록했다.
전국 의대 최고 경쟁률은 고신대(24.65대 1)였고 최저는 이화여대(2.49대 1)였다.
권역 내 최고 경쟁률은 △서울권 한양대 4.43대 1 △경인권 인하대 10.31대 1 △강원권 가톨릭관동대 18.44대 1 △대구경북권 대구가톨릭대 19.08대 1 △부울경권 고신대 24.65대 1 △제주권 제주대 4.33대 1 △충청권 순천향대 23.90대 1 △호남권 전남대 6.18대 1이었다.
지원자 수는 서울·경인·지방권 모두 줄었다. 서울권 지원자는 1409명으로 전년 대비 9.8% 줄었다. 경인권은 387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54.0% 급감했고 지방권은 5329명이 지원해 34.3%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의대 모집정원이 예년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지원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우선 추정된다"며 "의대 열기가 주춤해진 상황으로도 보이나 자세한 것은 내년도 입시 상황까지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수능, 의대 모집정원 축소 상황에서도 최상위권은 의대 지원에서 소신 지원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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