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 광남고 왕정건 학생 서울대 의대 수시 합격
만점자 5명 중 1명…응급의학과 진학 희망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인 서울 광남고의 왕정건 군(18)이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광남고 관계자는 왕 군은 지난 11일 발표된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왕 군은 올해 수능 전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수험생 중 한 명이다. 올해 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5명으로, 재학생은 왕 군을 포함해 4명이다. 재학생 만점자 중 왕 군을 포함한 3명은 일반고 소속이다.
응급의학과 진학과 진학을 꿈꾸는 왕 군은 올해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 등 의대 6곳에 지원한 상태였다. 수능 만점을 받은 뒤에도 왕 군은 수시 지원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난 왕 군은 '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니라 아픈 곳이다'라는 박노해 시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아픈 사람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국내 최고의 인프라뿐 아니라 교수님들께서 전해주시는 의료인의 가치관을 배우고 싶다"며 "의술뿐 아니라 의료 정신까지 함께 익히고 싶어 지원했다"고 1지망으로 서울대 의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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