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 공론화 추진협, '기후위기 대응 학교환경교육' 권고

서울시교육청 공론화 추진협의회 위원장인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29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공론화 추진협의회 위원장인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29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 서울교육 공론화 추진협의회는 지난 17일 서울교육 공론화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정근식 서울교육감에게 '기후위기 대응 학교환경교육 강화를 통한 탄소중립 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한 권고문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교육 공론화 사업은 다양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주요 정책 의제에 관한 민주적 숙의를 바탕으로 정책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론화 주제는 '기후위기 대응 학교환경교육 강화를 통한 탄소중립 공동체 구축'으로 선정됐다. 협의회는 이후 회의를 거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 학교의 탄소중립,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로 의제를 구체화했다.

설문조사와 숙의 토론회를 거친 뒤 협의회는 △'탄소중립 학교 실천 가이드북' 개발·보급 △탄소중립 현황판 설치 지원 △서울 탄소중립 학교 추진 협의체 구성 △학교별 탄소중립 실천단 구성 의무화 △서울형 탄소중립 학교 인증제 도입 △탄소중립 학교 전담 부서 신설·확대 개편 등을 권고문에 담았다.

정 교육감은 "협의회 권고안을 적극 반영해 서울의 모든 학교가 탄소중립 실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