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TOPIK 정부 주도 전환 추진…AI 기술 도입 의견 수렴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국회 공청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공청회 포스터.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교육부가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민간 주도 방식에서 정부 주도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전환해 시험의 공공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문제은행과 지능형 자동채점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여·야 의원실 공동주최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기본 계획 수정 시안' 발표를 청취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디지털 평가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민간 주도 TOPIK 디지털 전환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민간이 자본을 투자하고 사업 운영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익형(BTO)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한국어교육 전문가들은 민간 주도의 시험 운영이 시험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공신력를 떨어뜨리며 교육 생태계 종속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반대 서명을 진행해 왔다.

이에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진선미·김대식·백승아·강경숙 의원실 공동 주최로 'TOPIK 디지털 전환과 미래 비전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며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 같은 논의 과정을 거쳐 열리는 24일 공청회에서는 공공 주도로 수정된 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누구나 현장 참석이 가능하며 국립국제교육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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