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李대통령,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의지 재확인"

(서울=뉴스1) 구진욱 조수빈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1일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변함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과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은 이날 오후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과 이해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찾아 이 같은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했다.

전 수석과 배 비서관은 이 자리에서 "곧 구성될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관련 의제를 전달했다"며 "대통령실도 해당 논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교조는 전했다.

이에 대해 두 노조는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정개특위 논의 과정에서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식적인 자리와 태스크포스(TF) 구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정치기본권 보장이 학교와 행정 현장을 정치화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와 국회가 이번 사안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