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호찌민시기술대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협력

박상규 중앙 총장(오른쪽)과 키엔 쑤안 훙(Kien Xuan Hung)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앙대 제공)
박상규 중앙 총장(오른쪽)과 키엔 쑤안 훙(Kien Xuan Hung)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앙대 제공)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중앙대학교는 11일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호찌민시 기술대학교(이하 HUTECH)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추진 및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 우수한 국제처장, 신중범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으며, HUTECH 측에서는 키엔 쑤안 훙(Kien Xuan Hung) 이사장, 리 티엔 짱(Ly Thien Trang) 국제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HUTECH은 1995년 설립된 베트남의 사립 명문 대학으로, 현재 63개 학과에서 4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한국학 접목 전공을 특화한 '한베기술원'을 설립해 한국과의 교류 확대 및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중앙대와는 지난 2022년 교류 협정을 맺었다.

이번 방문의 핵심 안건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7년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이다.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ODA(공적개발원조) 재원을 활용해 HUTECH 내에 '통섭적 국제물류학' 과정을 신설 및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2027년부터 최장 7년간 총 25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인턴십 △스타트업 지원 △단기 연수 △복수학위 △프랜차이즈 교육 △AMP(최고경영자과정) 등 단계별 확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