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후위기·학령인구 감소…서울교육청, 학교 공간 변화 꾀한다
26일 서울미래교육 공간 혁신 비전 선포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6일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교육 공간에 대한 비전과 핵심정책을 선포하는 '서울미래교육 공간 혁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여전히 많은 학교가 일자형 복도와 칸칸이 교실 구조, 황폐한 운동장 등 같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40년 이상 노후화됐다고 진단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 △급속한 AI 기술의 도입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의무화 등 학교를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해 학교 공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같은 변화를 고려해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미래교육 공간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배움터, 함께 만드는 학교'이며,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역 내 학교의 역할 확대와 교육공동체 참여를 강화하는 3대 핵심전략과 11개 세부 사업을 구성했다.
3대 핵심전략은 △소통·협력을 통해 배우는 학생중심 교실 조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학교 건물 구축 △도심 속 학교의 생태공간 조성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비전은 그간 틀에 갇힌 학교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대전환 시대를 여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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