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2026 수시 논술 경쟁률 51.70대 1…간호학과 132.67대 1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육대는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교내 일원에서 2026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연계열은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인문계열은 오후 3시부터 4시 20분까지 각각 진행됐다.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에는 154명 모집에 7962명이 지원해 51.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5380명)보다 48%(2582명) 증가했다.
특히 간호학과에는 9명 모집에 무려 1194명이 지원해 132.67대 1이라는 '초고(超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리치료학과(90.83대 1), 경영학과(75.38대 1), 상담심리학과(50.43대 1) 등의 학과 경쟁률도 높았다.
삼육대 논술우수자전형은 중상위권 및 중위권 수험생이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평가된다.
학생부(교과)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능 최저도 1개 영역 3등급(국·영·수·탐 1과목)만 충족하면 된다.
'약술형 논술' 형식이라는 점도 수험생에게는 큰 장점이다. 기존의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보다 문항 수는 많지만, 각 문항이 비교적 단순하고 답안 분량이 짧아 부담이 덜하다. EBS 수능 연계교재를 중심으로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 서술·논술형 문제로 출제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췄다.
삼육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보다 124명(76.6%) 늘어난 27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내년에는 약학과도 처음으로 논술전형을 도입한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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